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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스트엔드 걸작 두 편, 국립극장 스크린으로 만난다

등록 2022.01.18 1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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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미오와 줄리엣'·'엉클 바냐'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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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엔톡 라이브 플러스' 2월 상영작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장이 해외 유수의 작품 영상을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17일부터 27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이번 시즌 국립극장이 새롭게 시작한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엔티 라이브(NT Live)'를 포함해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급변하는 해외 공연영상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에는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영화 프로덕션 NT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과 트래펄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의 '엉클 바냐(Uncle Vanya)'를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두 작품 모두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시기에 문을 닫은 극장에서 만들어졌다. 실황을 촬영한 기존 공연 영상과 달리, 영상을 목적으로 제작돼 더욱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로 차별화된 영상미를 보여준다. 연극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영화적인 기법을 도입한 두 작품을 통해 공연과 영화의 하이브리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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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미오와 줄리엣'. (사진=Rob Youngson/국립극장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월17일부터 20일까지 총 4회 상영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국립극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영화 프로덕션이다. 2020년 사이먼 고드윈이 연출을 맡아 공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영화로 제작했다. 영국 국립극장에서 17일간 촬영한 이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장대한 비극을 90분으로 압축해 풀어낸다.

영화이지만 '왜 라이브 공연이 계속되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품의 시작점인 연극과 공연장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사실적인 재현이 아닌 연극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 역으로 각종 연기상을 휩쓴 조시 오코너가 '로미오'를 연기하며,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는 제시 버클리가 '줄리엣' 역을 맡았다.

트래펄가 릴리징사가 배급하는 '엉클 바냐'는 코로나19 기간 중 영국에서 공연 프로덕션을 영화로 제작한 최초 사례다. 지난 2020년 1월 해럴드 핀터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엉클 바냐'는 코너 맥퍼슨의 각색과 이언 릭슨의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나, 공연 시작 두 달 만에 코로나19로 중단됐다.

극장이 문을 닫은 후, 작품을 제작한 소니아 프리드먼 프로덕션은 앤젤리카 필름과 함께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 국내 관객에게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 비밀 상담소'로 얼굴을 알린 에이미 루 우드가 '소냐' 역을 맡았으며, 영화 '해리포터' 속 도비 목소리의 주인공 토비 존스가 '바냐' 역을, 리차드 아미티지가 '아스트로프' 역을 맡았다. 2월 24~27일 총 4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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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엉클 바냐'. 토비 존스, 리차드 아미티지. (사진=Johan Persson/국립극장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4월에는 엔티 라이브의 '북 오브 더스트’, 파테 라이브의 '인간 혐오자', 이타 라이브의 '오이디푸스' 3편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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