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 8개 지역 도로개설..사업비 133억 투입
병목안로·예술공원 내부순환로·호계천 복개구간 등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올해 8개 지역의 도로를 개설한다. 도로가 개설되는 지역 중 수리산을 끼고 있는 만안구 안양9동이 3개소로 가장 많다. 안양시는 총 13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안양시는 우선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병목안로 3단계 공사를 오는 4월 중 착공한다. 총 944m 길이의 도로로 폭 5m에 불과한 것을 12m까지 넓혀 차량 교행이 수월하도록 한다.
또 빌라가 밀집한 주택가 2곳(지앤팰리스·흥화브라운 빌 주변) 60∼73m의 도로를 폭 6m로 확장한다. 여기에 중앙에 노상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호계천 복개 192m 구간의 양편에 폭 32~34m의 도로를 확·포장하고 오는 4월 준공한다.
특히 이 도로가 완성될 경우 안양천 신설 교량과 연결돼 교통편의가 예상된다. 또 안양예술공원에도 새로운 순환도로가 뚫린다. 안양시는 연장 224m 폭 10m 도로를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다음 달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가인 만안구 박달1동 행정복지센터 주변(57m), 석수 지웰 아파트 인근(80m), 박달2동 삼봉마을 일대(232m) 등 3개 지역도 오는 9월까지 확·포장하는 등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편의와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민들의 의견수렴과 실태조사를 통해 도로개설 공사 등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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