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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논란 8명 중 3명만 떠나는 이유는

등록 2022.01.21 07:00:00수정 2022.01.21 0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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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영공백 최소화 등 위해 경영진 5명 잔류
경영진 5명, 자사주 매입 등 신뢰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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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상장 한 달만에 주식 총 44만주를 대량 매도함에 따라 카카오페이에서는 '임원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류 대표를 포함한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은 20일 이번 논란을 책임지고 사퇴를 결정했다. 논란에 연루된 8명의 경영진 가운데 3명 만이 사퇴하게 되자 남은 5명의 경영진이 잔류하게 된 까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8명의 경영진 모두가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에 일괄 사퇴의사를 표했지만 경영공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5명은 카카오페이에 잔류해 상황을 수습하는 쪽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경영진은 이날 사퇴가 결정된 3명과 동일하게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경영안정 등의 이유로 상황을 수습한 뒤 추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8명의 경영진 모두가 사퇴하게 될 경우에는 안정적 경영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어 5명의 경영진은 잔류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게끔 결정된 사항"이라며 "잔류한 경영진들은 이후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신뢰회복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 부사장 등 카카오페이에 남게 되는 5명의 경영진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을 재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수익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이후 대표로 선임되는 경우에도 임기 동안에 매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카오페이에 잔류하게 된 5명의 경영진이 주식을 언제쯤 재매입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내부자거래 방지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가능한 시점에 주식재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카카오페이 경영진 다수가 스톡옵셥으로 받은 주식을 무더기로 팔아 논란이 되면서 제도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논란은 제도개선 문제"라며 "개인투자자 보호가 전제되면서 스톡옵션 제도가 운용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펴보고 필요하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부사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상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카카오페이를 처음 출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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