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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에 건설주 하락…현대ENG, LG엔솔 열기 이어갈 수 있나

등록 2022.01.23 17:00:00수정 2022.01.23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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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요예측 25·26일…건설대장주 등극하나
한때 장외호가 불붙어…대어급 기대주에서
현산 사태에 건설주 약세…청약 타격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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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청약 열기가 또 다른 대어급 공모주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필 HDC현대산업개발 건설 사고가 터지면서 건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어 다음달 청약에 타격을 주는 건 아닌지 향방에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ENG는 다음달 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으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ENG는 LG엔솔과 함께 올해 공모주 대어급으로 주목받았다. LG엔솔 만큼은 아니지만 상장하게 되면 건설 대장주에 오를 정도로 규모가 큰 코스피 기업이란 점에서다.

공모가 희망밴드 기준 상장 후 시총은  4조6300억~6조500억원으로 불어난다. 리조트나 상사가 함께 있는 삼성물산이나 주택사업을 하지 않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현재 건설업계 1위 현대건설(4조7772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공모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고(高)공모가 논란이 일면서 투자심리가 한풀 꺾였다. 그러다 LG엔솔과 현대ENG로 이어지는 대어급의 등장으로 올초부터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

현대ENG 역시 공모일정이 확정되면서 투심이 장외시장으로 옮겨가 장외호가가 불붙은 적 있다. 지난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14일 기준 호가가 12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희망밴드 수준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일각에서 현대ENG가 최대주주이자 도급순위가 그보다 앞선 현대건설의 시총을 뛰어넘는 수준에 공모가가 책정된 것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택사업 비중이 40%로 낮다는 점, 그외 해외 플랜트 등 엔지니어링 사업을 활발히 펼친다는 점, 수소생산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 등에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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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지만 공모절차를 앞두고 현산 사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산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여파로 건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어서다. LG엔솔이 고조시킨 공모주 투자열기를 현산이 꺼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로서 이는 현산 개별적 이슈인데다, 현대ENG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주택사업 전망 만을 보고 투자하는 게 아니란 점 등을 고려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청약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그동안 현산 사태와 증시 분위기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오는 27일 LG엔솔의 코스피 상장 후 주가 분위기가 좋다면 다음 대어급 현대ENG 청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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