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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총, 299인 릴레이 삭발식 진행…"자영업자 파산 선언"

등록 2022.01.25 14:17:24수정 2022.01.25 1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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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자영업자는 1만 8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17일 오전 서울시내 식당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자영업자 수는 551만3천명을 기록, 1년 전보다 1만8천명 줄었다. 2022.01.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의 자영업자 대표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했다.정부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한 것을 비판하는 행보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삭발식에 앞서 '대한민국 자영업자 파산'을 선언했다.

민 대표는 "코로나 사태 초기 국민들의 외출과 모임 기피로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영업정지와 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 발병 이후 735일은 죽음의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극한의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수입이 없어 인건비를 낼 수 없어 근로자를 내보내고, 월세는 커녕 전기료도 감당 못해 전기가 끊기고 가게에서 내몰려도 누구하나 관심없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현실"이라고 규탄했다.

민 대표는 "2022년 1월25일, 눈물조차 말라버린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스스로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의 총파산을 선언한다"며 "오늘부로 더 이상 인건비, 임대료, 공과금, 각종 대출을 갚을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간의 절망 속에서도 영업재개와 대폭적인 지원을 목마르게 기다려 왔지만 더 이상 정말 버틸 수 없기에 눈물의 총 파산을 선언한다"며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버린 백성인 것인가, 다 죽어나가야 정부 당국은 속이 시원하겠냐"고 절규했다.

오호석 공동대표는 "오늘은 삭발식으로 항의를 표하지만 이제는 목숨하나 남은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목숨 줄을 걸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생존권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투쟁을 선포했다.

그는 "정부는 방역 정책의 실패 책임을 자영업자들에게 전가하고 이제는 방역패스 시행으로 방역 책임까지 떠넘기면서까지 자영업자들의 생존의 길을 막아서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 2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 소급 전액 보상 ▲직접적인 영업제한 피해 업종 외 매출피해가 일어난 전 자영업자들의 피해 전액 보상 ▲일방적인 피해를 되돌릴 수 있는 신속한 영업재개와 관련한 일정 및 입장 공개 등을 촉구했다.

오 대표는 "2월10일을 전후해 광화문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피해를 입고, 방역정책의 오류를 지적하는 대한민국의 양심적인 모든 제세력들과 대규모 투쟁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이 자리에 대선후보들이 반드시 참석, 자영업자 손실보상 공약 이행서에 서명과 함께 대국민 약속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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