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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구원, '현장서 라돈측정기 교정한다'

등록 2022.01.27 1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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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찾아가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 개발 성공
수수료 낮추고 교정기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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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의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방사능측정표준팀이 교정 수수료를 기존의 절반으로 낮추고 교정기간을 1달에서 수일 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라돈측정기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측정기기의 교정이 필요하며, 국내서는 유일하게 KRISS가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 개발로 KRISS 표준교정실에서만 가능했던 교정서비스가 라돈측정기가 설치된 현장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라돈(Rn-222)은 무색무취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폐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도 지난 2018년 라돈 침대 사태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커져 다양한 라돈측정기가 실생활 영역에 보급돼 사용되고 있다.

 KRISS는 라돈에서 방출하는 알파선을 측정하는 저온입체각법을 이용한 라돈 1차표준기를 자체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비교를 통해 국제적인 측정 동등성을 확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KRISS에서 실시하는 라돈측정기 교정을 위해선 기기를 KRISS로 보내야 했다. 교정에 사용하는 재료인 라돈 인증표준물질의 높은 방사능으로 인해 1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고 250만원이 넘는 교정 수수료가 발생했으며 교정 중간에 교정기기를 추가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따라 KRISS 화학바이오표준본부 방사능측정팀은 교정 수수료를 낮추고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고민감도 라돈측정기, 라돈방출선원, 교정챔버로 구성됐으며 교정기간을 단축하면서 기존과 같은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으로 수십 대의 라돈측정기가 설치된 학교나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교정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교정의 편리성과 교정시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교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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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KRISS 화학바이오표준본부 한민지 UST연구학생(왼쪽)과 황상훈 책임연구원이 이동식 라돈교정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KRISS는 올해 하반기 교정서비스 등록을 통해 라돈 교정의 효율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라돈과 토론(Rn-220)의 핵종 구분이 가능한 핵종 분광형 라돈측정기의 원천기술도 확보했으며 기술이전도 실시,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라돈측정기는 라돈과 토론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측정하고 있었으나 라돈의 반감기는 약 3.8일, 토론의 반감기는 약 55초로 차이가 있어  대응방법이 다르다.

이번 연구결과는 방사능 및 핵화학분야 국제 저널인 'Journal of Radioanalytical and Nuclear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논문제목은 Development of a mobile radon calibration system at KRISS.

방사능측정표준팀 황상훈 책임연구원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대량교정이 가능, 학교와 병원 등에 사용되는 라돈측정기의 측정 품질보증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시행한 국내 최초 핵종분광형 라돈측정기 상용화를 통해 라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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