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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회 추경 증액에 동의 바란다"…홍남기·고승범 직격

등록 2022.02.09 1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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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화나기까지 한다…정부당국 결단 촉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힘이 되겠습니다'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힘이 되겠습니다'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향해 "생존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국회의 추경 증액 요구에도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즉시 연장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고 위원장은 금융지원은 근원적 해결방안이 아니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3월 말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하루하루를 버티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사형선고'와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 발표 이후 재정당국, 금융당국은 연장을 검토한다는 말만 할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하소연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연장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추경 증액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답답하다. 솔직히 화가 나기까지 한다"고 털어놓으며 "재정·금융당국의 입장과 논리는 명분이 없다. 만약 예정대로 3월 말에 만기 대출과 이자를 상환하게 될 경우,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 고 위원장께 요청한다"며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가슴의 행정이 절실한 때"라며 "정부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액수에 대해 "(민주당의) 35조원, (국민의힘의) 50조 원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히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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