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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청와대 공개시 연 5조 효과"…비용 아닌 투자로 봐야

등록 2022.03.30 11:12:01수정 2022.03.30 15: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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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경제적 효과 분석'

김현석 부산대 교수 "관광 1.8조· GDP 1.2조~3.3조↑:"

한경연 "청와대 공개시 연 5조 효과"…비용 아닌 투자로 봐야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와대 이전에 적게는 496억원(윤석열 당선인 측 기준)에서 많게는 1조원(민주당 일부)까지, 소요 비용을 놓고 시각 차가 큰 상황에서 나온 주장이다.

30일 김현석 부산대 교수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매년 ▲관광 수입 1조8000억원 ▲사회적 자본 증가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1조2000억~3조3000억원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총 5조1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한 것이다.

김 교수는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1670만8000명(국내 1619만2000명, 해외 51만6000명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5년 복구한 청계천의 연간 방문 인원(1740만4000명)에서 기존 청와대 연간 방문 인원(69만6000명)을 단순 차감한 수치다.

또 GDP 증가 효과의 경우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국민들의 제도적 신뢰가 증대해,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김 교수는 청와대 용산 이전을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앙박물관 신축’ 등 사례에 빗대며 “장기적으로 국가효율성을 높이고 국민편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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