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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이곳에 몰린다…'셀러던트' 돕는 스타트업

등록 2022.04.11 05:30:00수정 2022.04.11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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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 관리제 도입…여가시간 활용 고민·관심

스타트업 투자 기준 '여가시간 활용' 비중이 커져

커리어 개발에 새로운 놀거리 제공 등 지원 다양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청계천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청계천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주 4일·유연 근무제', '시차출근제' 등 업무 시간을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성과에 따른 보상은 철저하다.

개인이 자유롭게 업무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여가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비율 역시 높아졌다. 이 같은 MZ세대를 '샐러던트'라고 부른다.

샐러던트는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다. 공부하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익숙한 MZ세대는 퇴근 후 다양한 업무 기술을 학습하고 업계 네트워킹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커리어 관리에 힘쓰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 기준에도 '여가시간 활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퓨처플레이는 개인이 여가 시간을 효율적·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커리어 계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물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놀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까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와이는 경력직 사이드잡 플랫폼을 개발하는 IT 스타트업이다. 시니어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를 파트타임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오'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최근 IT기업들이 모여 있는 판교에서는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잡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력직 인재들이 재능을 펼치고 스타트업들은 우수 인력을 경험하고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한달어스는 실천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챌린지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용자는 글쓰기, 커리어 개발, 러닝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달 단위로 도전하는 챌린지에 참여,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결과물을 매일 다른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자기 개발을 유도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특징이다. 혼자서 하면 5%에 그치는 완주율이 한달어스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하면 9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어스는 향후 사용자들이 직접 소셜 챌린지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들린은 수시채용을 위한 클라우드형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팅은 공고별 채용 프로세스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간편하게 채용 흐름과 모든 지원자의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지원자 정보를 내려 받지 않고 한번에 보면서 평가도 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12주만에 200여곳 이상의 기업들이 가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패스트파이브, 벤디스 등 1500여곳의 기업들이 활용 중이다.

여성을 위한 성 관련 정보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펨테크'(femaletechnology)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아루는 여성을 위한 성 지식 제공 플랫폼 '자기만의 방'을 운영 중이다. 자기만의 방은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성 지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루는 향후 여성, 커리어, 책 등의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성에 관한 이야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의 성장시킬 계획이다. 섹스토이, 월경 관련 상품을 한데 묶어 서비스하는 커머스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온라인 교육, 운동, 정치커뮤니티 관련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예술 교육 컨텐츠 서비스인 노머스의 '원더월'은 바이올리니스트, 사진작가, 힙합 뮤지션, 믹싱 엔지니어 등 예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하정우, 기리보이, 진구, 10㎝, 카이, 조현아, 손연재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아티스트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라피티는 1대1 라이브 개인훈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헬스, 요가, 피라테스, 명상 등이다. 장소·시간·가격 측면에서 제약이 있는 PT(Personal Training)의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운동용 WebRTC 기술을 개발해 기존 오프라인 PT 대비 55% 저렴한다. 그룹 수업은 월정액 멤버십으로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전속 코치가 아닌 외부 코치들도 수업을 개설할 수 있다.

'옥소폴리틱스'는 정치 전문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정치 성향 테스트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사용자가 여러 질문에 답해 자신의 정치성향과 선호정당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사용자를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5가지 종류의 동물 중 하나로 분류하고 해당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특정 안건에 대한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하고 그것을 데이터화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옥소폴리틱스는 옥소 내 정치 피드백 활동을 통해 채굴할 수 있는 '옥소코인(oxo)'을 특정 정치인에게 투자(지지)할 수 있는 '폴디'(폴리티션 디렉터, 일종의 주주 개념인 정치인 지지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선특집으로 폴디들을 위한 일종의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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