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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검수완박 중재안에 "정치권이 고민하고 중지 모아야"

등록 2022.04.25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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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 이기는 정치 없어…여당, 강행 않을 것"

'중재안 조정 필요하다' 보도에 "확인된 것 없어"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국민대표임을 포기한 것"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력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력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전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고 정치권이 중지를 모아주기를 당부했다"는 윤 당선인의 입장을 전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검토하겠다는 국민의힘에 대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정파의 입장에서 국민께 말씀드릴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도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국민이 염려하는 가운데 거대 여당이 입법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이 측근에게 '검수완박 중재안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선 "언제 누구에게 전언을 했는지 사실 확인된 것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을 뒤집을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내각 인선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배 대변인은 "청문회는 국민에게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라며 "발목잡기식으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국민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법을 만드는 곳인 만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법을 지킬 것이라 보고 있다"며 "공직에 추천된 후보에 대해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간이라는 취지에 맞게 국회다운 품격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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