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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성남분당갑 출마설에 "제가 할 일에 집중할 생각"

등록 2022.04.26 09:48:10수정 2022.04.26 1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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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역할 수행 매진 선긋기

이재명 출마 시 대항마 거론…빅매치 가능성

"코로나 대책 발표 예정…尹정부 복지 정책도"

실외 마스크 해제에 "코로나 종식 인상 우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전재훈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오는 6월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우선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수위원장 역할 수행을 강조하며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 내각 구성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배제되자 칩거에 들어가며 항의 시위를 벌였던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의 회동을 통해 공동정부 구성을 다짐하며 인수위원장 소임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에 발표할 게 너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제 앞으로 코로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한 내용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잘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갑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성남 분당갑 지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출마할 경우 안 위원장이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상임고문이 정치 재개 일정을 앞당겨 분당갑에 출마한다면 대선후보 경쟁판으로 커지는 만큼 그 체급에 맞는 안 위원장이 출마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선주자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안 위원장은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방침에 대해서 "자칫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실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감염 위험은 낮은 편"이라 전제하면서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실내로 그냥 들어가면 실내에서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실외에서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만 하면 안 되고 동시에 건물 출입 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거나 의무화하는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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