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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 출간된 정본 원전...'프랑켄슈타인'

등록 2022.04.27 14: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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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랑켄슈타인 (사진= 새움 제공) 2022.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켄슈타인이란 한 과학자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괴물을 탄생시키고 그로 인해 파멸을 불러온다는 소설은 19세의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처음 구상했다.

1797년 영국 급진 정치사상가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 셸리는 1814년 아버지의 제자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프랑스로 도망쳤다.

1816년 시인 바이런, 의사 존 폴리도리, 남편 셸리와 모인 자리에서 괴담을 하나씩 짓기로 약속해 무서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1818년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인의 프로메테우스'로 출간됐다.

‘프랑켄슈타인’은 두 판본이 있다. 첫 판은 1818년 런던에서 출판됐고 1831년 많은 부분을 고쳐 개정판을 냈다. 1818년 초판이 출간될 당시 작가는 익명이었고, 책 제목은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였다.

영문학자이자 여성학 박사인 멜러가 '어떤 프랑켄슈타인 텍스트로 가르칠 것인가'에서 1818년판과 1831년 개정판을 비교하면서,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생겨난 비관주의로 인해 1818년판에 두드러졌던 작가의 철학적 견해가 개정판에는 모두 사라졌다고 쓰고 있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된 '프랑켄슈타인'(새움)은 1818년 영국 런던에서 출간된 정본을 원전으로 했다.

이 책은 1818년 초판본은 1831년 출간된 개정판에 비해 메리 셸리의 정치적인 성향들과 대담한 위트, 페미니스트의 선구자였던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유산을 계승하는 강력한 여성의 목소리를 보존하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새 생명을 탄생시킨 과학자가 자기 결과물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저버린 결과,  재앙이 닥친다는 설정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그로 인한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이는 프랑켄슈타인은 관자놀이에 나사가 박힌 거대한 괴물이다. 그러나 프랑켄슈타인은 이 괴물을 창조한  과학자 이름이며, 정작 괴물 이름은 없다. 이 같은 괴물 캐릭터는 1931년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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