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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짤짤이' 두둔한 김어준, 배현진 비판 "'앙증맞다' 제명 사안"

등록 2022.05.03 16:50:32수정 2022.05.03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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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 뉴스공장' (사진=TBS 제공) 2022.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짤짤이'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이 "여성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두둔했지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의 ‘앙증맞다’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김어준은 3일 TBS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 의원의 성희롱 의혹 기사에 대해 "이건 여성분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논하기 위해 열린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의 비공개 화상 회의에서 최 의원은 카메라가 꺼져 있는 동료 남성 의원에게 "얼굴이 안 보인다. 숨어서 무엇을 하나"고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의원이 "얼굴이 못생겨서요"라며 농담조로 답하자, 최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숨어서 XX이 하는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상 회의에 참석했던 일부 여성 보좌진이 이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기사가 전해지면서 최 의원 발언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김어준은 짤짤이에 대해 "짤짤이를 하면 손에 든 걸 맞추지 못하게 손을 감춘다"며 "학교 수업 시간에 몰래 남학생들이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 손안에 뭐가 든 지 모르게 감춘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볼 때 (최 의원이) 화상회의 때 화면에 안 보이니까 '감췄나, 몸을 숨겼냐?' 이 뜻으로 했다"며 "남자들끼리 하는 가벼운 농담으로 남자들은 금방 알아듣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자들끼리 하는 농담이고 잘못 들은 거 같다.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최 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반면 김어준은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의 '앙증맞다' 발언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성별이 바뀌었다면, 성희롱이라며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어준은 "여야가 첨예하게 격돌하는 본회의장에서 온갖 격한 말들과 멱살잡이부터 날라차기까지 웬만한 장면들은 다 봤지만 국회의장의 신체를 앙증맞은 몸이라 조롱하는 건 처음 본다"며 "상대(국회의장)가 여성 의장이었고, 배 의원이 남성 의원이었다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 신체적 특징을 희화화하여 모욕을 줬다며 성인지 감수성, 성희롱 같은 단어들로 도배된 기사들이 쏟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표현 하나로 배 의원의 정치 생명은 끝이 났을 것"이라며 "배 의원이 여성이라서 그래도 되나? 안 된다. 이런 표현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런 표현을 한 의원은 윤리위원회 회부됐을 것"이라며 "제명될 정도의 사안이라고 본다, 여성 의원이라 괜찮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재차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검수완박’ 법안이 강행 처리되자, 배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 앞서 박 의장에게 인사를 생략하고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에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의장에게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국민의힘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 구둣발로 저희 여성들을 걷어차며 용맹하게 이 국회의장석으로 올라오셨다"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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