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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집값 전망지수 두 달째 오름세…지역별 '온도차'

등록 2022.05.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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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B매매가격 전망지수 1.4p 상승
서울 전월대비 7.5p 오른 98.1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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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5.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 3월 대선 이후 집값 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지만 일부 지역은 오히려 '집값 하락' 전망이 더 커지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8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3월 7개월 만에 상승 전환되면서 94.0을 기록한 뒤 4월에도 1.4포인트(p) 오른 95.4를 나타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8월 124.9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11월에는 99.3으로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8.1, 2월 86.7까지 하락하면서 2019년 6월(88.5)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대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 3월 90.6에서 4월 7.5p 오른 98.1을 기록했다. 강북(한강이북 14개구)이 전월대비 7.2p 오른 97.4, 강남(한강이남 11개구)은 지난달과 비교해 7.8p 상승한 98.8을 기록하면서 기준선에 근접했다.

수도권은 지난 3월 92.0에서 4월 94.2로 상승했지만 경기(93.2→92.7)와 인천(91.3→87.8)은 하락 전망이 커졌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94.7→95.8)과 광주(98.6→101.1), 울산(92.0→94.1) 등은 상승한 반면 대구(78.9→75.6)와 대전(89.5→86.4)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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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늘어선 상가. 뉴시스 자료사진.

도 지역에서는 강원(105.2→107.4)과 충북(101.2→101.9), 전북(104.3→107.8), 경북(104.0→106.1), 경남(103.3→103.6) 등은 상승했지만 충남(101.4→100.0)과 전남(93.0→91.5)은 전월대비 지수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전월(104)대비 10p 오른 114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이 향후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대비 1.4p 오른 175.1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을 기록한 뒤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편 새 정부가 집값 자극 우려 등으로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집값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이 모두 규제완화의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이 가능한 부분이 거의 없고,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세제와 대출, 재정비사업 등에 대한 여야간의 합의가 어느 정도로 속도감을 갖고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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