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롤러코스터 타는 환율...전망은

등록 2022.05.22 07:00:00수정 2022.05.22 07:14: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강하다는 판단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가, 다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확인되고, 미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했다.
 
2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9일(1277.7원) 장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7%나 하락했다. 높은 변동성 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환율은 13일 4.4원, 16일 0.1원, 17일 9.1원, 18일 8.4원 하락하는 등 4거래일 동안 내리 하락하면서 22원이나 내려갔다.

12일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룻새 13.3원이나 급등했다. 이날 장중에만 1281.5원까지 내려갔다가 1291.5원까지 올라서는 등 장중 저가와 고가가 10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 같은 변동성 장세는 이 번주 더 커졌다.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전 거래일 보다 7.2원 내린 1277.0원에 출발했다. 이후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오전 하락폭을 모두 되돌리며 1284.1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하룻 동안 환율이 10.3원이나 움직였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환율은 19일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 증시 폭락 등으로 다시 111.1원 급등한 1277.7원에 마감했다. 20일에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다시 9.6원 하락하는 등 전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 같은 변동성 장세는 시장 참여자들의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이 수차례 바뀌는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들어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급부상 하면서 중국의 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변수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외국인 자본 유출이 커지기 때문에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면 환율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연준은 오는 6,7월에도 빅스텝을 예고하는 등 고강도 긴축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해 말 95.593에서 19일(현지시간) 102.918선으로 7.65%나 뛰었다. 13일 장중 105.065까지 치솟으며 2002년 12월12일(고가기준 105.150) 이후 19년 5개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달러인덱스는 최근 들어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02선으로 내려섰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 까지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이 확인되는 3분기 까지는 이 같은 불안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