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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눈물의 여왕 될 것"…현실판 신데렐라 '황금 가면'

등록 2022.05.23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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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금 가면' 제작발표회 배우 차예련. 2022.05.23. (사진 = K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20회까지 계속 운다. 단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다."

차예련이 눈물의 여왕으로 변신한다.

차예련은 23일 KBS 2TV 저녁일일극 '황금 가면' 제작발표회에서 "계속 맞는다. 비도 맞고 뺨도 맞는다.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낸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가 재벌가에 시집갔는데 며느리로 인정받지 못하고 인생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많은 고통을 받고 괴롭힘 당하고 있다. 2년 만에 일일극으로 복귀하는데 마음이 편하고 가족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어수선 PD는 드라마 '우아한 모녀'(2019~2020)에서 차예련과 호흡을 맞췄다. "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요즘 예능물 '편스토랑'에 나오는데 별명이 차장금이라더라. 이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할 것 같다. 정말 잘 울고 필요한 컷에 눈물이 딱 떨어진다"고 극찬했다.

'황금 가면'은 평범했던 한 여자 '유수연'(차예련)이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갖은 고초를 겪은 뒤 차갑게 내쳐진 수연은 추악한 재벌가 '강동하'(이현진)의 가면을 벗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드라마 '내일도 맑음'(2018)에서 호흡을 맞춘 어수선 PD와 김민주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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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금 가면' 제작발표회 배우 연민지·이현진·나영희·어수선 PD·차예련·이휘향·이중문. 2022.05.23. (사진 = K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수연은 여행에서 우연히 재벌가 아들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현실판 신데렐라로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순한 모습과 달리 강단 있는 성격이다. 동하는 명문대 유학파 출신으로 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 젠틀한 말투까지 갖췄다. 그러나 아버지가 SA그룹에 특허 상품을 뺏긴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SA그룹을 상대로 복수를 결심한다.

이현진은 "동하는 복수를 위해 가면을 쓰는 인물이다. 수연이를 만나 멜로도 하고 복수도 한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고 전개가 빨라서 그동안 봐왔던 일일극과 다른 느낌이다. 무척 기대되고 PD님과 호흡이 정말 좋다. 선배 배우들도 잘 챙겨주고 행복한 촬영"이라며 만족했다.

나영희는 상류층 삶을 지켜내려는 '차화영'으로 분한다. SA 그룹 회장으로 타고난 귀티와 품위, 수려한 미모에 지성까지 겸비했다. 그러나 평범한 집안의 며느리 수연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갖은 방법으로 괴롭힌다. "지금껏 어떤 역할보다 욕망이 잘 드러난다. 최고 못된 시어머니다. 잘 표현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화를 많이 내야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며 "외모가 차갑게 생겨 이런 역을 많이 맡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이휘향은 호탕한 여장부 '고미숙'을 연기한다. 푼수 졸부 사모님으로 보이지만 정·재계에서도 함부로 못하는 큰손 사채업자다. 그는 "정형화된 사채업자 캐릭터가 있는데 저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아주머니들이 목욕탕에 모여 이야기할 거리가 많다. 시월드, 야망, 복수, 불륜 다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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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금 가면' 제작발표회 배우 연민지·이현진·차예련·이중문. 2022.05.23. (사진 = K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중문은 수연의 남편이자 SA그룹 사장 '홍진우' 역을 맡았다. 우유부단하고 귀가 얇다. 수연이 고된 시집살이에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방관한다. "이중적인 역할이라 많이 고민했는데 인간은 누구나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 아내를 사랑할 때는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할 때는 무섭게 원망하려고 했다. 극과 극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연민지는 성공한 교포 사업가의 외동딸 '서유라' 캐릭터를 소화한다. 화영에게 디자이너로 스카우트된 후 그의 아들 진우를 마음에 품는다. 그는 "중문 선배와 두 번째 뵙는 날에 키스신을 종일 찍었다. 대면대면한데 화면이 괜찮게 나와서 케미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KBS 2TV 저녁 일일극은 10% 중반 이상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다. 전작 '사랑의 꽈배기'도 최고 시청률 16.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어수선 PD는 부담감보다 '황금 가면'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황금은 물질적인 부, 성공을 향한 끝없는 갈망이다. 가면은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가진 이중성이다. 욕망과 이중성을 하나씩 벗겨내고 그 안의 본모습이 무엇일까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며 "기존 일일극은 복수극을 기본으로 한다. 미니시리즈처럼 전개가 빠르다. 초반에는 너무 빠른가 싶은 정도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봐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오후 7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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