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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금리 인상은 버텼지만...국내 증시 발목 잡히나

등록 2022.05.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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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증시에 주는 부담 제한적으로 판단
다만 추가 기준금리 인상 있을 경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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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2.05.2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전날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 돼 있었기 때문에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경우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장을 마쳤다.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큰 이슈에도 0%대 하락에 그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 수준에 대해 시장에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파적 통화정책은 금융시장에서 대부분 인식된 상황으로 증시에 주는 부담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면서 "인플레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 약세로 가중된 IT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코스피는 오전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오전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인 오후 1시30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전날 코스닥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14%) 내린 871.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전날 오전 중 코스피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시점과 비슷한 시간대부터 함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에는 국내 증시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여러 차례 기준금리를 올려, 총 1%포인트 이상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전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2020년 3월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1.25%→0.75%) 낮췄고, 같은 해 5월 추가 인하(0.75%→0.50%)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내렸다.

이후 금통위는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쳤고, 지난해 8월에는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이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전날까지 0.25%포인트씩 다섯 차례 올라, 총 1.25%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현재 기준금리도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오른다면 국내 증시의 자금 이탈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향후에도 추가 인상 시사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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