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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임순례 "편히 쉬길"…식도암 별세 이얼 추모

등록 2022.05.27 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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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얼(58·이용덕)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보이스4' 등을 비롯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온 배우 이얼은 식도암 투병 중 별세했다. 2022.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얼(58·이용덕)이 별세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이얼 선배님…이제는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남겼다.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촬영 당시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이얼은 송승헌, 이하나와 함께 카메라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임순례 감독도 고인을 추모했다. "이얼와 첫 인연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찍기 훨씬 전인 1992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이문열 원작 영화 '들소'로 인연을 맺은 뒤 '와키키키 브라더스'(2001)에 캐스팅한 과정을 회상했다.

"이얼씨에게 한 달 정도 시간을 주면 10㎏ 정도 감량이 가능할지 물었다. 그는 연기를 쉰지 오래됐고, 주연 부담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음치라며 고사했다. 이얼씨가 가진 순수한 우울함의 표정을 믿었고 '나를 믿고 함께 해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썼다. 설득 당한 그는 한 달 만에 10㎏를 빼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가 표현한 품격있는 좌절감 그리고 내성적인 순수함이 있었기에 영화는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임 감독은 "암투병 사실도 몰랐던 나의 무심함을 탓하며...인생은 꼭 이런다"면서 "굴곡 많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이제 좀 자리가 잡힐만 하면, 살만하면...부디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 넘 걱정 마시고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했다.

이주영은 "나의 영원한 첫 사수 삼보, 이얼 선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연락 잘 못 드려서 죄송해요. 평안히 푹 쉬세요. 사랑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과 드라마 '라이브'(2018)로 인연을 맺었다. 극중 이주영은 홍일 지구대 제2조 부사수(시보순경) '송혜리, 이얼은 사수(경위) '이삼보'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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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이얼·송승헌(왼쪽), 이주영·이얼


이얼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드라마 보이스4 종방 후 식도암으로 투병했다. 빈소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28일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추억을 잊지 않겠다. 그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었던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얼은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93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감독 유건조)으로 상업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라이브'(2018) '스토브리그'(2019~2020)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2019)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2022)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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