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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공해 줄이자' 광주 지방선거 후보들 친환경 유세 눈길

등록 2022.05.29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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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활용 천·종이로 선거공보물 제작…쓰레기 줍기 도보 유세
유세차엔 태양광 발전 설비…전기차·자전거 타고 한표 호소
환경단체 "환영…선거 문화로 정착하려면 제도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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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8회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 후보자들이 재활용현수막과 전기차 등을 이용한 친환경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5.29.(사진=각 정당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제8회 6·1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환경 유세 행보에 나선 광주 지역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6·1지방선거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남구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녹색당 박고형준 후보는 재활용천 현수막과 재생용지를 활용한 공보물·봉투를 제작했다.

유세에는 매연·일산화탄소 등을 유발하는 디젤 1t 트럭 대신 전기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마치 작은 텃밭을 떠올리게 하는 전기자전거 바구니에 식물을 심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푸른길공원과 진월동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유세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서구의원에 도전하는 정의당 박송희 후보는 1t 화물차량 지붕에 150W 태양광 발전 패널을 달았다. 낮에는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전력은 야간 유세 조명을 밝히는데 쓰인다.

축전지나 차량 연료를 이용하는 것보다 대기 오염이 적은 친환경 발전 방식을 채택했다고 박 후보 측은 설명했다. 박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1가구 1태양광 발전 설비 지원'을 내세우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출마 후보들도 전기차 또는 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산구의원에 나란히 도전하는 민주당 박해원·조영임 후보는 홍보 문구를 새겨넣은 전기차를 유세 때마다 활용하고 있다. 같은 당 소속으로 광산구의회에 도전하는 이귀순 후보는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유세 활동을 펼쳤다.

서구의회 진출을 노리는 진보당 고기담 후보는 소음·매연을 줄이기 위해 지게를 지고 유권자를 일일이 만나는 도보 유세를 벌이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는 친환경 선거 유세를 반기면서도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선거 활동 확대, 재생용지 활용 공보물 제작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친환경 유세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선거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공보물과 건물 전체를 뒤덮는 현수막으로 인한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한 곳에 모아 널리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선거 운동을 확대애야 한다. 또 재생용지로 선거 공보물을 제작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정책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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