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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주 6개월 송파 신축 아파트, 빗물에 지하주차장 침수

등록 2022.06.29 09:50:00수정 2022.06.29 1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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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입주민 50여명이 직접 빗물 퍼 날라"
천장에서 물 새고 소방감지기 불량도
"30개월 간 CS팀 상주, 문제 해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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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한 브랜드 대단지에서 발생한 침수 하자로 입주민들이 빗물을 퍼나르고 있다.(사진 제공=해당 단지 입주민 측)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 6개월 만에 빗물이 넘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하자가 발생했다. 올해 첫 장마가 시작하자마자 빗물 침수 하자가 발생하면서 장마기간 동안 입주민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29일 해당 단지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내린 비로 서울 송파구 소재 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입주민 A씨는 "지하주차장이 수영장이 되고 창고에서도 물이 샜다"며 "입주민 50여명이 직접 빗물을 물통으로 퍼날랐다"고 전했다.

또 이날 중간 층의 몇 세대에서는 집 안 천장에서 물이 새는 하자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의 제보 영상 확인 결과 세대 내 천장 몰딩과 화재감지기 등 사이로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해당 단지에는 소방감지기 불량으로 소방차가 6월에만 20회 이상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소방차가 매일 평균 2회씩 출동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소방화재가 울려도 아무도 대피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단지 시공사 관계자는 "CS팀 확인 결과 지난 23일 지하층에 고인 물이 배수가 잘 안 된 것은 맞다"며 "각 층마다 지하수, 오수 등 물을 퍼내는 배수시설이 갖춰져 있고 지하에도 다 갖춰져 있는데 이날은 해당 시설이 작동이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비에는 영향이 없는데 지난 23일의 경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능에 잘못된 부분이 생긴 것 같다"며 "현재 문제를 처리 중으로 이날(29일) 오전 중으로는 끝마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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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서 빗물 침수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빗물을 퍼나르고 있다.(사진 제공=해당 단지 입주민 측)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세대 내 물샘 하자에 대해서는 "천장 몰딩 등에서 물이 샌다는 제보와 관련해서는 CS팀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소방감지기 하자에 대해서는 "이는 제품 하자이기 때문에 접수가 되는대로 계속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공사 관계자는 "시공사에서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규모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CS직원들이 상주하며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현재 이 단지에는 30개월 상주를 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도 "이제 입주 초기단계인데다 대단지이기 때문에 아직 입주민들의 (CS팀에 대한) 하자 제보나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선제적) 배수 처리 업무 등이 익숙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단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원에 공급돼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최고 33층 건물 17개동, 총 194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은 13억~14억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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