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서울=뉴시스] 땀의 과학 (사진=한국경제신문 제공) 2022.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 여름이다. 말끔하게 차려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땀은 찝찝함과 불쾌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땀은 인간 체온 조절에 중요하다. 거대 새 콘도르의 사정을 들으면 한여름에 쏟아지는 땀도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콘도르는 체온 조절을 위해 자기 똥을 뒤집어쓴다.
이 사실은 땀 흘리기가 체온 조절의 가장 효율적이고 청결한 방식이란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땀이 인간의 자연계 지배를 도왔다는 학자들의 말이 과장은 아닌 셈이다.
책 '땀의 과학'(한국경제신문)의 저자로 오랫동안 과학 기자로 활동한 사라 에버츠는 모두 경험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땀 나는 이 생물학적 과정이 민망한 일로 여겨지게 됐는지 의문을 던진다.
저자는 이 의문을 시작으로 심도 있는 과학적 지식부터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이야기까지 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룬다.
과학 수사, 의복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땀을 연구하는 사람들 이야기, 냄새 매칭 데이트 행사 같은 땀 관련 이색 이벤트, 땀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상식, 데오드란트 발명사, 땀을 너무 많이 혹은 적게 흘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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