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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주 대항해 닻 올려…'우주경제 로드맵' 연내 발표"

등록 2022.08.07 15:56:14수정 2022.08.07 16: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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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 수립 중이다"

"2031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목표…예타 반영 진행"

"韓, 위성기술 부분에 상당한 경쟁력"…다누리 예시

尹공약 '항공우주청' 관련 "국민 공감 확보 후 론칭"

대통령실 "우주 대항해 닻 올려…'우주경제 로드맵' 연내 발표"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로켓 누리호와 달궤도선 다누리호 발사 성공을 언급하며 "대한민국도 우주 대항해의 닻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는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과학기술 관련 담당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해 즉시 실행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이를 탐사하는 로버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여기서 말한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이라고 부연했다.

또 "다누리호를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의 (무인 로켓) 펠콘9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과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해 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의 어떤 기술이 글로벌 우주경쟁에서 경쟁력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누리를 보면 알겠지만 위성기술에 있어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다만 "누리호를 통해서 우주강국 7번째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아직은 저궤도 위성에만 멈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2031년에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서 완벽한 기술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는 현재 유인 달탐사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항공우주청' 설립은 현재 주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굉장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 여러 부처의 의견을 들어서 설계한 이후 국민의 공감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론칭(설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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