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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문화재 피해 40건…최응천 문화재청장 긴급 현장점검(종합)

등록 2022.08.10 18:29:45수정 2022.08.10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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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부러진 천연기념물 서울 종로구 문묘 은행나무.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10일 오후 5시까지 40건에 이르는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0~11일 긴급 현장점검을 갖고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독려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까지 25건의 피해가 확인됐고, 10일 오전 9시까지 9건, 오후 5시까지 6건의 피해가 더 확인됐다. 지속적으로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문묘 은행나무 가지가 부러지고, 사적으로 지정된 남양주 영빈묘의 봉분 표면이 붕괴됐다.

서울 종묘 공신당 뒤편 담장도 붕괴됐다. 길참나무, 소나무 등 나무 4그루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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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봉분 표면이 붕괴된 남양주 영빈묘. 2022.08.09.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헌인릉에서는 담장 주변 소나무와 오리나무, 버드나무 등이 넘어지고, 배수로와 석축 일부 구간이 붕괴됐다. 강남구 선릉에서는 능침 사초지 좌측과 우측 사면의 토사가 유실됐다. 성종대왕릉 능침 입구 관람로 토사도 유실됐다.

태릉에서는 재실터 발굴현장의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석촌동 고분군, 태릉과 강릉에서도 수목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양주 온릉에서는 홍살문 앞 자연 배수로가 유실됐고, 파주 삼릉은 관람객 주차장이 일시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기 여주 영릉에서는 수목 1주가 넘어졌고, 경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에서는 남문~남동1치 사이 구간 성곽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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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헌인릉. 2022.08.09.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한산성에서는 탐방로 토사가 유실되고 목재 계단이 파손됐다. 길이 15m, 높이 5m에 이르는 송암정터 성곽이 붕괴됐다.

경기 고양 서오릉에서는 소하천 석축 일부가 유실되고 재실 앞 소나무 한 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김포 장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사릉, 광릉에서도 소나무, 까치박달, 참나무 등이 피해를 입었다. 여주 고달사지에서는 우측 배수로 면석이 탈락되고 울타리가 파손됐다.

문화재청은 피해 직후 추가 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통행 제한, 안전띠 등을 설치했으며, 응급 복구와 추가 훼손 방지를 위해 긴급 보수 사업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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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종로구 문묘 은행나무. 2022.08.09.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청장은 10일과 11일 피해 현장을 방문, 긴급 점검에 나선다.

그는 10일 서울 창덕궁, 선정릉, 헌인릉, 구리 동구릉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보수 정비를 독려한다. 11일에는 동구릉과 건원릉, 남양주 전통수목양묘장, 영빈묘 등을 방문, 폭우 피해를 입은 문화재를 살피고 담당자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서울·경기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우로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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