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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스릴러 소설…'당신의 신은 얼마'

등록 2022.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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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당신의 신은 얼마 (사진=안전가옥 제공) 2022.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절대 모르죠. 개인이 어떻게 코인의 변동성을 짐작하겠어요.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결국은 우리가 짜 놓은 미로 속에서 헤맬 뿐이에요."(157쪽)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 사이에서 화두가 된 암호 화폐에 관한 스릴러 소설이 나왔다.

하승민 작가의 '당신의 신은 얼마'(안전가옥)는 작중의 암호 화폐 '래더코인'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스물아홉 청년 정환을 통해 비주류 암호 화폐에 유혹되는 우리 사회 청년의 모습을 그렸다.

소설 속 정환은 코인에 낀 거품이 곧 꺼진다고 보았지만 백만 원대였던 자신의 투자금이 억대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이 무엇을 간과했는지 깨닫는다. '화폐는 욕망 때문에 생겨난 존재이고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을 것'이니, '코인의 가격은 사람들의 욕망이 들끓는 만큼 솟구칠 것'이라는 점이다. 

소설은 암호 화폐를 중심으로 욕망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려 낸다. 질서 없는 암호 화폐 시장에서 납치 같은 불법적인 행위가 성행하는 모습이 스릴러 소설다운 긴장감을 가지고 전개된다.

선명하게 그려진 것은 인물만이 아니다. 정환이 일하는 치킨집 주방의 기름 냄새, 살인 모의가 이루어진 재개발 지역 빈집의 서늘한 공기, 암호 화폐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골프장의 초록 잔디까지 작가의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묘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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