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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스타 이봉걸 "허리 안 펴져 지팡이 의존"

등록 2022.09.12 08: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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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스타 이봉걸 "허리 안 펴져 지팡이 의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인간 기중기'로 불렸던 왕년의 씨름스타 이봉걸이 허리가 곧게 펴지지 않아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근황을 전했다. 이봉걸은 1957년생이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1980년대 모래판을 휘저었던 씨름선수 이봉걸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의 초대를 받은 이봉걸은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만기가 몸 어디가 불편한 것이냐고 묻자 "허리와 다리가 불편하다. 허리가 안 좋으니까 하체도 안 좋아졌다"고 답했다. 2년만에 씨름장에 온 이봉걸은 "마음이야 옷 벗고 애들이랑 한판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이봉걸은 등 마사지를 받은 이후에 허리에 문제가 생겼고 그 이후로 걷는 게 힘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명절에 대회 끝나고 피곤해서 등 마사지를 받았다. 끝나고 일어나려는데 누가 주먹으로 치는 느낌이 들더라. 몸이 움직이지 않아 119를 불러서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었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나서 병원에 왔는데 그때부터 걷는 게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봉걸은 수술도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정밀검사 받아보니까 허리에 이제 손을 댈 수 없다더라"며 "운동을 해서 허리를 조금씩 펴보라고 하는데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문제라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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