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 '카뱅 스코어' 개발

등록 2022.09.27 09:15: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 '카뱅 스코어' 개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뱅크는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11개 기관,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과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위해 대안정보 위주로 만든 최초의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활용해 중위 구간에 집중돼 있던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 가명결합 참여 기관은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총 11곳이다. 회사는 카카오뱅크 스코어와 신용평가회사(CB사) 신용점수와의 결합을 통해 심사 전략을 정교화 할 수 있고, 금융 이력 부족 고객 중 우량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측이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연령대별로 분석해 본 결과 상대적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연령대인 25세 미만의 경우, CB사의 신용점수 대비 약 30% 이상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군별로 분석할 경우 금융이력부족 고객군의 변별력이 46.5%에서 61.1%로 14.5% 포인트 향상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말부터 보다 다각적인 면에서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잠재 고객군은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 부족 고객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 금융포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