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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량 못 뒤집은 '영웅'…'아바타' 이길 수 있을까

등록 2022.12.21 0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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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뮤지컬 영화 '영웅' 21일 공개

'아바타' 예매량의 7분의1에 불과헤

예매량 못 뒤집은 '영웅'…'아바타' 이길 수 있을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 뮤지컬 영화 '영웅'이 21일 개봉해 일주일 먼저 공개된 '아바타:물의 길'과 맞붙는다. '영웅'은 국내 최고 흥행 감독인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이고, '아바타:물의 길'은 할리우드 최고 흥행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두 영화 흥행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예매 관객수는 '아바타:물의 길'이 압도하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義士)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등 안 의사가 세상을 떠나기 전 1년 간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9년 초연한 동명 창작 뮤지컬이 원작이다. 원작 뮤지컬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을 연기했고, 김고은·나문희·조재윤·조우진·배정남·박진주·이현우 등이 출연했다.

'영웅'은 '국제시장'(1426만명) '해운대'(1132만명) 등을 만든 윤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게 관심 받고 있다. 다만 '아바타:물의 길'의 흥행세가 워낙 강력해 힘겨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7시45분 현재 '아바타:물의 길'의 예매 관객수는 96만807명,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14만6914명으로 7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영웅'의 예매 관객수도 최근 극장가 상황을 볼 때 적은 숫자는 아니다"며 "'아바타:물의 길'이 이례적인 예매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아바타:물의 길'은 개봉 이튿날 예매 관객수가 100만명을 넘긴 이후 일주일 간 80~100만명 수준 예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40억원이며,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명인 거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5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817만명) '한산:용의 출현'(726만명) '공조2:인터내셔날'(698만명)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명) '헌트'(435만명) 등 6편이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아바타:물의 길'(25만6120명·누적 320만명), 2위 '올빼미'(3만777명·누적 295만명), 3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만1043명·누적 37만명),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5306명·누적 18만명), 5위 '탄생'(3824명·누적 31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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