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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원도심 재개발·일산신도시 재건축에 속도

등록 2023.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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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능곡 지역 재개발 사업 순항…주거환경 개선에 힘 쏟아

일산 신도시 재건축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원당 4구역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고양시 제공)

원당 4구역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원당·능곡 등 원도심 재개발과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일산신도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현재 원당 1·2·4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원당 1구역은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주민 97%가 이주를 완료했고 올해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한다.

원당 4구역도 2015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지난해 일반분양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원당 1·4구역에 비해 사업이 정체돼 노후주택, 주차공간 부족 등 주민이 불편을 겪었던 원당 2구역은 2021년 11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올해 1월 중 주민의견이 취합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심의를 상정할 계획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당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주교동 596번지 일대 6만5051㎡ 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동, 총 1326세대 규모로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완료 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당과 같이 원도심 지역인 능곡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되고 있다.

능곡 1구역에 조성된 아파트. (사진=고양시 제공)

능곡 1구역에 조성된 아파트. (사진=고양시 제공)

능곡 1구역은 지난해 9월 30일 부분준공을 받아 아파트 643세대, 오피스텔 48호에 입주를 시작해 현재 415세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다.

능곡 2·5구역은 2021년 7월 23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서 지난해 1월 조합원 분양을 마쳤다.

현재 능곡 2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개최 예정이며, 능곡 5구역은 고양시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능곡3구역은 존치정비구역 정비계획(변경)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능곡 6구역은 고양시와 사업시행계획인가신청 거부처분 소송 2심을 진행 중이다.

능곡 6구역 조합이 1심에서 승소했으나, 행정심판에서 고양시가 승소해 향후 소송결과에 따라서 사업 진행일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시는 1기신도시인 일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해 법적 요건을 갖추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고양형 재건축 정책 세미나&토론회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형 재건축 정책 세미나&토론회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시는 올해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 일산 신도시 반영을 위한 '2030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한다.

내년에는 노후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해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일산신도시 공동주택 단지 중 2~3단지를 선정하고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사전 컨설팅 용역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고양형 재건축 정책세미나&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재정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정책적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제도적 기반과 여건을 마련해 모범적인 재건축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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