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음식으로 만나는 지브리 영화…'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서울=뉴시스]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사진=들녘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9043_web.jpg?rnd=20260112183024)
[서울=뉴시스]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사진=들녘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에서 지글지글 먹음직스럽게 달걀 프라이와 베이컨이 구워진다. 영화는 모르거나 보지 않았어도 '하울 정식'은 유명하다. 구글에서 '하울 정식'을 검색하면 34만2000개 결과가 등장한다. 사진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노출된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24편에 등장하는 요리를 구현한 1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무비키친의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들녘)이 출간됐다. 그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1984)부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까지 영화 속 음식을 소개한다.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아온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음식'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한 장면에서 떠오른 냄새, 한 대사 속에서 느껴진 온기를 조금씩 끓이고 굽고 식히며, 나만의 언어로 옮겨 담은 기록"이라고 책을 소개한다.
또 지브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음식이 많이 등장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의 음식도 소개한다. 하쿠가 치히로를 위로하며 건넨 음식이 왜 '시오 오무스비'(소금 주먹밥)였을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과 레시피 대해 서술한다.
저자는 영화를 보며 특히 가아 할아범이 먹는 '에비텐동'(새우튀김 덮밥)이 가장 먹고 싶었던 당시 경험을 공유한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가 온순해졌을까'를 생각하며 맛을 자연스레 상상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애니메이션에서 음식이 등장하는 장면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레시피와 직접 음식을 맛보고 느낀 감상 등을 묘사한다.
또 저자의 일러스트는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단순히 영화 장면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식을 매개로 발현되는 감정과 연결되는 현실의 경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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