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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캄보디아 소년과 축구…尹 "도와 준 분께 감사"(종합)

등록 2023.01.31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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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몸 아파 학교 가본 적 없다는 로타에 문구류 선물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길 바라" 격려

김 여사 "정말 많은 분들 도움 있었다"…의료진에 인사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 군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심장이 아파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 군에 축구공을 선물하고 즉석에서 공을 주고 받았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옥 로타(14) 군을 만났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튼튼해진 로타 군의 모습을 보면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로타 군을 이송해 준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어려운 심장수술을 성공해 로타 군을 회복시켜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타 군은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의 인사를 적어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로타 군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했다. 로타 군은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 군의 말에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또 로타 군과 함께 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고 한다.

김 수석은 "이 자리에는 의료진과 도움을 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이제 두 발로 땅을 딛고 친구들과 뛰어놀 로타 군의 기적을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 여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후속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로타 군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같은 해 12월 로타 군은 한국으로 이송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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