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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유통人] "BBQ '新인재경영'에 청년들 환호" 윤홍근 BBQ 회장

등록 2023.02.1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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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그룹 올 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 대거 몰려

윤홍근 회장 "우수 인재 영입으로 최고 외식 기업 혁신"

해외 57개국서 'K치킨' 공략…"세계 1위 프랜차이즈 목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올해 상반기 제너시스BBQ그룹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지원자 2500여명이 단 2주 만에 몰렸다. 이런 배경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업계 최상위권 수준 대우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의 창업자로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특히 20년 가까이 공을 들여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57개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윤홍근 회장 '파격 초봉 인상안'에 청년 취준생 2500여명 몰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달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新) 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며 파격적인 대졸 신입사원 연봉 인상 안을 발표했다. 신입사원 연봉은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무려 33.5%나 뛴 파격이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초임 평균이 33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이런 연봉 인상은 윤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어두운 경기 전망에도 "결국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는 인재 경영 철학에 따라 6개월간의 고심 끝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당시 윤 회장은 "업계 최고의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 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본사 사옥.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너시스BBQ 본사 사옥.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 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구성원들이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개인 역량 강화와 성과 달성 중심의 조직 문화로 완전히 개편하고, 능력 있는 인재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신 인재 경영을 통해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제너시스BBQ 그룹의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엔 2주만에 지원자 2500여명이 몰렸다.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 치킨' 열풍에 57개국 글로벌 무대로…"K푸드 해외진출 확대 속도"

제너시스BBQ그룹은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재 중국에 더해 미국·캐나다·일본·대만 등에서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BBQ의 해외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 회장은 일본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BBQ의 라이벌은 맥도날드로, BBQ는 세계 1위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홍근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12.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홍근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12.21. ks@newsis.com

현재 제너시스BBQ는 미국 시장에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텍사스 등 20개 주에 1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캐나다 내 매장 100개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개의 매장이 포진돼있다.

BBQ는 일본 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6년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외식 시장에 진출해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만 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8년 3월 1호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21번째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필리핀의 LCS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필리핀 하이스트릿점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1995년 설립, '올리브유 치킨' 앞세워 고공성장…'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

어린 시절부터 기업가의 꿈을 막연하게 키워 온 윤 회장은 1984년 미원그룹(현 대상그룹)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미원이 인수한 닭고기 업체 '천호마니커'의 영업부장직을 역임하면서 윤 회장은 닭을 활용한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1990년대 윤 회장은 어느 날 담배 연기가 자욱한 한 치킨집에서 모자가 치킨을 먹는 모습을 봤다. 문득 윤 회장은 호프집이 아닌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치킨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995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BBQ를 세웠다.
BBQ 하와이 쿠오노몰점 (사진 = 제너시스BBQ 제공)

BBQ 하와이 쿠오노몰점 (사진 = 제너시스BBQ 제공)

BBQ는 튀김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긴 큼직한 치킨으로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윤 회장은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최초의 외식사업자 단체인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 자리에 오르며 외식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써왔다.

윤 회장은 새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단순한 외식 프랜차이즈가 아닌 '종합 IP(지적재산권)·콘텐츠 외식문화기업'으로의 확장을 신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지난해 사회복지 시설에 약 2억2000만원에 달하는 치킨을 전달했다. 치킨대학이 그동안 기부해온 치킨은 약 121만마리로, 약 220억원어치에 달한다.

윤 회장은 2020년 제 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해엔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엔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김상옥 의사 기념 사업회'의 회장직을 맡았다. 윤 회장은 지난달 31일 김상옥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에서 "우리 조국을 최고의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BBQ는 압도적인 국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프랜차이즈 산업이 제조업을 능가하는 국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오랜 노력이 수년 전부터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통해 해외에 대한민국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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