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하라" 인근 상인들 촉구
'아카데미의 친구들' 대표는 보존 주장

원주 아카데미극장 간담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아카데미극장 존폐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극장 인근 상인들이 철거 후 시민 편의 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23일 원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5개 상인회 대표단은 "아카데미극장 보존 시 기존 추진 중인 문화공유 플랫폼과 중복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극장 철거 후 주차장, 공연장 등 시민 편의 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론이 나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주시에서 빠른 결론을 내달라"고 건의했다.
5개 상인회는 중앙시장, 자유시장, 도레미시장, 문화의거리, 풍물시장 등 아카데미극장 인근 시장 상인들로 구성됐다.
보존을 주장하며 상인회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대표 5명은 불참했다. 원주시는 아카데미의 친구들과도 조만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