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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니'에 혈액 공장 건설…"양국 정부 지원"

등록 2023.03.24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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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혈액제 공장 5월 착공 예정

[서울=뉴시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조감도 (사진=SK플라즈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조감도 (사진=SK플라즈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국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인도네시아에서 건설 허가를 받은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24일 SK그룹의 혈액제제 담당 SK플라즈마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칸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참석한 행사에서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가 인도네시아 혈액제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
 
회사는 “조규홍 장관과 부디 장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와 인도네시아 제약사 대웅인피온 안드리안또 데르나트라 이사가 공동 선언서를 발표하며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 공장 건설 및 운영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SK플라즈마는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100만ℓ의 혈장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혈액제제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이 완공되면 SK플라즈마는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제약 분야 자급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전망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건설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내겠다”며 “앞으로도 혈장처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못한 나라들에 기술을 수출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을 말한다. 혈액 내 성분을 정제해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지진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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