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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천무' 이어 '비궁' 실전배치…K방산 수출 확대

등록 2023.04.05 14: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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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고속초계정 비궁 탑재

UAE 연안 순찰선에도 적용돼

LIG넥스원 수출 391% 급증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신형 고속초계정(FPB) 인도식에 참석한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왼쪽 둘째)이 현지 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국방부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신형 고속초계정(FPB) 인도식에 참석한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왼쪽 둘째)이 현지 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국방부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MLRS)인 '천무'를 배치한 데 이어 LIG넥스원의 유도 로켓 무기인 '비궁(LOGIR)'도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기 수출이 늘면서 LIG넥스원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폭 확대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군이 지난해 10월 도입한 신형 '고속초계정(FPB) 2200' 함정에 소형 공격정 대응용으로 LIG넥스원의 비궁이 탑재됐다. 사우디 FPB은 프랑스 쿠아쉬(Couach)가 건조한 것으로 사우디군은 총 12척을 도입해 서부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미 7척 이상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궁은 해상 이동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2016년 개발을 완료한 2.75인치 유도 로켓이다. 약 7cm의 작은 직경에 유도조종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

사우디군은 인도받은 FPB 2200을 실전 배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에서 열린 FPB 2022 초도함 인도식에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도 현지 군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LIG넥스원 유도무기 '비궁(LOGIR)'를 탑재한 사우디아라비아 신형 고속초계함(FPB) 2200 함정. (사진=사우디 국방부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LIG넥스원 유도무기 '비궁(LOGIR)'를 탑재한 사우디아라비아 신형 고속초계함(FPB) 2200 함정. (사진=사우디 국방부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IG넥스원 비궁은 아랍에미리티(UAE)가 도입하는 팔라지(Falaj)-3 연안 순찰선(OPV)에도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7월 열린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훈련 현장에서 무인수상정 플랫폼 등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비궁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사우디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천무도 예멘 접경지역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 한화는 사우디와 약 8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UAE와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천무의 대규모 수출이 진행된 것이다.

사우디와 국내 방산업체의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방한 때도 한화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과 방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해 UAE에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M-SAM2)'를 수출한 LIG넥스원은 사우디 등과도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방산 업체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LIG넥스원은 지난해 수출 규모가 4060억원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하면 391% 폭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4.5%에서 지난해 18.3%로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도 지난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5077억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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