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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다 경험·가치가 중요"…'구독경제' 업체들 순항중

등록 2023.05.19 07:01:00수정 2023.05.19 0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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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커피·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과

[서울=뉴시스] 트라이브 서비스 화면 갈무리. (사진=트라이브 홈페이지) 2023.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라이브 서비스 화면 갈무리. (사진=트라이브 홈페이지) 2023.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매달 정기적으로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경제'가 경험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온라인 강의부터 커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높은 고객 만족도를 끌어내며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해 말 글로벌 구독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이후 6개월만에 유료 구독자가 239% 증가했다.

클래스101은 우수한 콘텐츠 확보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콕스, 동동작가, 자청, 소수몽키, 슛뚜 등 인기 크리에이터의 클래스들을 개설하고, 신규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브랜드 인수를 통한 공격적인 콘텐츠 확대도 눈에 띈다. 최근 숨은 고수에게 배우는 '숨고 클래스'와 취업·직무와 재테크 분야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그로우'를 인수해 전문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흡수했다.

이 같은 노력에 거래액도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클래스101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거래액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정식 론칭 후 확보된 누적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구독자들의 이용 지표도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일본은 292%, 미국은 255% 구독자수가 늘었다. 월간 거래액 또한 일본에서 279%, 미국은 215% 올랐다.

스프링온워드는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로 기업 간 거래(B2B) 커피 시장에 구독경제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원두데일리는 불과 1년 전 500여개였던 기업 고객이 2배로 늘어나며 1300여개의 구독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대기업, 공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사내 복지 서비스로 인기다.

원두데일리는 '유명 카페의 커피를 사무실에서도 마신다'는 콘셉트 아래 국내 최정상급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한 카페들로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또 신선한 원두로 내린 최상의 커피를 운영 철칙으로 여기고 있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원두를 로스팅이 끝난 후 7일 이내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원두데일리를 이용하면 숙련된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방문해 커피머신 점검, 부자재 관리, 주변 정돈 등 세심한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 후 탈퇴없이 지속적으로 원두데일리를 이용하는 고객 리텐션 비율은 99%에 달한다.

모빌리티 시장에도 구독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6개월마다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중고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가 대표적이다.

트라이브는 최소 6개월 단위로 자동차 구독을 계약할 수 있다. 구독 초기 보증금, 선납금 없이 월간 구독료만으로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까지 제공해 짧은 주기로 다양한 차를 타보고 싶어하는 소비자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 신차 견적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한 더트라이브는 2019년 자동차 구독 서비스로 사업모델 전환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0년 5억3000만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0월 92억600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3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유지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원하는 고급 수입차를 골라 탈 수 있다는 점이 트라이브의 매력 포인트다. 이번달 초 기준 트라이브의 대기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라이브는 최근 차량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1금융권 자동차담보대출을 유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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