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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동아시아 국제 연구망' 구성 다국적 MOU…中·日·싱가포르 참여

등록 2023.08.23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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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BN 통한 글로벌 협업연구 환경 구축, 글로벌 거대 과학 지원

[대전=뉴시스] EARBN(East Asia Resilient Backbone Network Collaboration) 네트워크 구성도.(사진=KIST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EARBN(East Asia Resilient Backbone Network Collaboration) 네트워크 구성도.(사진=KIST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22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첨단연구망컨퍼런스(APAN56)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4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지역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EARBN)' 구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I는 거대과학 및 융합연구 분야 대용량 연구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통해 국내 연구자에게 글로벌 협업연구 환경을 제공, 세계적인 과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시아 연구망 협력체인 EARBN(East Asia Resilient Backbone Network Collaboration)은 ▲KISTI/KREONET(국가과학기술연구망) ▲CSTNET(중국과학연구망) ▲JUCC(홍콩연구망) ▲NII/SINET(일본연구망) ▲NICT/JGN(일본연구개발망) ▲SingAREN(싱가포르연구교육망) 등 6개의 국제 연구망을 100기가급 국제연구망 네트워크로 상호 백업·연결해 동아시아 국제연구망 가용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다자간 양해각서(MOU) 체결로 KREONET의 대전~홍콩, 대전~싱가포르 구간의 100기가(100GB)급 국제연구망에 대한 다원화된 백업회선이 확보돼 KREONET 국제연구망의 목표 가용율(연구성과목표 99.9% 이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EARBN에 참여하는 4개국 및 6개 연구망들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HL-LHC 프로젝트, ITER 프로젝트 등 글로벌 거대 과학 협업연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키 위해 국제 연구망의 다중 상호경로를 확보하고 참여 연구망들의 상호 백업을 통한 안정적인 국제연구망 서비스 환경 구축에 나선다.

국제 연구망과 교류를 통한 첨단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및 협력에서도 상호 협력한다.

KISTI 조부승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이번 EARBN 다자간 MOU 체결은 2005년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북반구를 10기가급으로 환형으로 연동하는 글로리아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국제 연구망 분야에서 처음으로 한-중-일-싱 간 100기가급 국제연구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연구망 간 협력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EARBN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중-일-싱가포르 국가연구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KREONET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 전환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R&D 혁신을 선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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