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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한화오션 신입 대거 채용...유망 신사업 보인다

등록 2023.09.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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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세자릿수·한화오션 첫 채용

방산사업 축…"친환경 선박 위해 맞손"

조단위 과감한 투자도…향후 한화 캐시카우 될까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한화에어로) 2023.9.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한화에어로) 2023.9.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한 축을 맡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방산이 그룹 내 캐시카우로 떠오른 만큼 인력 확보와 경쟁력 증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올 하반기부터 근무할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총 6개 직무에서 세자릿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스페이스 허브 크루' 모집에서도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 크루 모집 당시에도 채용 규모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 이번 공고에서도 세자릿수 규모를 채용하겠다고 나서 더 눈길을 끈다. K9 자주포와 정밀유도무기 '천무'의 폴란드 수출, 호주 '레드백' 장갑차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른 인력 확보 차원이다. 여기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포석도 엿보인다.

한화오션 역시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후 첫번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대상 직무는 ▲연구개발 ▲설계 ▲생산 ▲영업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젊은 세대들을 위해 서울 남대문사무소에 연구개발, 설계분야 인력 배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채용 역시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기술분야 미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모두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방산 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한화오션이 지상 방산이라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방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최대주주로 최근 한화오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양사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달 초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용 ESS 등을 결합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역량 강화를 위해 양사에 과감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화오션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2조원 중 9000억원을 방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투자로 함정 분야에서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2040년 매출 30조원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과 함께 연간 6조원씩 총 18조원을 투자한다. 최근 독일, 호주 등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한 만큼 향후 방산사업은 한화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황 호조에 발맞춰 확실한 투자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을 적극 준비하기 위한 채용"이라며 "우수 인재를 선점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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