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 화가' 정산 스님, 스리랑카 작가 세나카와 25년 우정 전시

세나카 세나나야케(Senaka Senanayak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매니큐어 화가'로 유명한 서울 인사동 한식당 산촌을 운영하는 정산 스님이 스리랑카 작가 세나카 세나나야케(Senaka Senanayake)와 25년 우정을 전시로 선보였다.
정산 스님은 25년 전 스리랑카에서 세나카의 작품을 보고 매료되어 2003년 한국에 초대, 5개의 도시에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1951년생인 세나카는 1961년 10살에 미국 뉴욕(New York)과 샌디에고(San Diego)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1963년, 첫 유럽전시를 시작했다. 당시 서독에서 시작하여 프랑크 푸르트 신문(Frankfurt Allgemeine Zeitung)에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세나카의 작품은 백악관이나 UN 센터에도 전시되어 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 후, 세나카는 고국의 자연과 삶을 그려내며 화가로 살고 있다.

정산 스님 *재판매 및 DB 금지

스왑3 16x23cm Acrylic on canvas 2023 (1) *재판매 및 DB 금지
정산 스님에 따르면 세나카는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운동을 한 가문의 후손이며, 그의 할아버지의 막내동생 돈 스테픈(Don Stephen)은 스리랑카의 첫 총리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는 세네카의 이색적인 작품들과 정산 스님의 모든 것의 ‘연(緣)’을 품은 ‘인드라망(因陀羅網)’이라는 주제 아래 제3악장인 ‘스왑(swap)’을 선보인다.
정산 스님은 "'스왑'은 ‘전환’이나 ‘공유’를 의미한다"며 "세나카와의 우호적 만남과 공유를 넘어서 서로 돕는 조력자로서 함께하는 의미도 어우러진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10월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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