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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열풍, 우리도 뜬다"…몸집 불리는 '이곳' 생태계

등록 2023.10.03 08:01:00수정 2023.10.03 0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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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IP 스타트업 '디오리진' 사업 다각화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 고객사 확대

블래스트, 독립법인 설립 1년 만 누적 44억 확보


[서울=뉴시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내 핫트랙스를 찾은 시민이 음반을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DB. 기사와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내 핫트랙스를 찾은 시민이 음반을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DB. 기사와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K콘텐츠 열풍이 식지 않는 가운데, 관련 스타트업들이 덩달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덤간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주거나, 지속가능한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개발·확보해 콘텐츠 팬덤을 구축하는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관련 스타트업은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종합 콘텐츠 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은 '멀티 유저블 IP'를 개발·확보하고 이를 콘텐츠 전 영역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IP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세계관과 사업전략을 구축·실행해 일관된 'IP 경험'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의 일관된 IP 경험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콘텐츠를 IP로 진화시키는 것이 디오리진 IP 프로젝트의 목표다. 충성도 높은 팬층의 확보를 통해 콘텐츠의 장기적 흥행은 물론, 보유 IP의 가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디오리진은 설립 1년 만에 누적 수주 금액 80억원을 달성하며 독창적인 IP 자체 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넷마블에프앤씨 오리지널 IP '프로젝트H'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 사업 및 세계관 ▲콩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세계관 리뉴얼 등이 있다. 디오리진은 지난 6월 유치한 13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K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덤을 연결해주는 소통 플랫폼도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는 올인원 팬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터 등 고객사는 비스테이지에서 콘텐츠 업로드, 커뮤니티 운영, 멤버십 서비스 운영, 글로벌 이커머스 등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64개의 주요 고객사가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를 이용 중이다. 카라, 퍼플키스 등 엔터테이너부터 에이스토리, 티빙 등 미디어·콘텐츠 기업,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속한 SKT CS T1 등 e스포츠팀이 대표적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실시간 오픈채팅 기능 '비스테이지 팝'을 추가하거나 브랜드 커스텀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비스테이지를 개선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블랜드 애비뉴'로부터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동력도 확보했다. 창업 1년여 만에 국내 대기업 및 투자사로부터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비마이프렌즈는 신규 투자를 통해 총 37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달성하게 됐다.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도 독립 법인을 설립한 지 1년여 만에 누적투자금 44억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올 초에는 자체 IP '플레이브'를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플레이브는 웹툰 스타일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지난 3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플레이브의 타이틀곡 '기다릴게' 뮤직비디오와 MBC '쇼! 음악중심' 출연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14만회, 155만회를 기록했다. 블래스트는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IP 확보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 K-콘텐츠 열풍 속에 관련 산업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팝은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K-콘텐츠도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K-콘텐츠라는 우수한 IP를 바탕으로 IT솔루션을 통해 팬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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