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에 메가플랜트 2030년까지 건립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
![[인천=뉴시스] 롯데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http://image.newsis.com/2023/10/04/NISI20231004_0001378631_web.jpg?rnd=20231004155313)
[인천=뉴시스] 롯데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 메가플랜트가 203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Ki20 부지(20만2285㎡)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송도 사업부지에 3개의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나아가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오는 2034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포함 시 총 40만ℓ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준공, 2030년 3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업부지 내 산업육성사업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게 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의 사업화 지원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플랜트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며 “앞으로 차질 없는 시설 건립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회를 밝혔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원부자재 선도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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