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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참여…"인민의 충복되길"

등록 2023.11.27 0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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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여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23.11.2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여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23.11.2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참여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함경남도 제55호선거구 제 26호분구 선거장에서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 현장엔 김덕훈 내각총리와 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선군주철공장 지배인 김충혁 동무와 함흥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룡성기계련합기업소 3기계직장 직장장 리철학 동무, 함흥시 해안구역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해안구역통계부 부부장 림철 동무에게 투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자들을 만나 "인민의 권익과 요구를 옹호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진정한 인민의 대표, 참다운 인민의 충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문은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해외 노동자 등 물리적으로 투표가 어려운 사람들을 제외하고 투표권자의 99.63%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지방의회 격인 지방인민회의는 인구비례에 따라 선출되는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대의원선거는 4년에 한 번 열린다.

북한은 이번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일부 선거구의 경우 후보자 선정 단계에서 복수 후보자를 허용해 나름의 '경쟁' 선거 체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어차피 마지막 최종투표는 후보자 1명에 대해서 찬성하면 백색 투표함, 반대하면 흑색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는 '흑백투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선거권 보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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