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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이노시스 인수…바이오·임플란트 시너지 기대

등록 2023.12.01 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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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 지분 23.54% 확보

[서울=뉴시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와 김광배 스마트솔루션즈 대표(가운데), 차현일 이노시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와 김광배 스마트솔루션즈 대표(가운데), 차현일 이노시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2023.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기업 이노시스를 인수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 지분 23.54%(스마트솔루션즈 17.75% 및 제이스페이스홀딩스 5.79%)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장치 및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를 연구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1세대 정형 임플란트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시장에 진출해 판매 중인 척추 고정 나사 시스템과 세계 최초 미세 전극을 이용한 방향 제어용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L’DISQ),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인 리조멧 소재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시스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412억원이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인 골대체재 ‘노보시스’,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이노시스 인수로 정형 임플란트 분야의 종합적인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와 임플란트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 척추 고정장치, 골절 고정장치를 포함한 이노시스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 기반 포트폴리오와 함께 새로운 척추 및 정형외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노시스 생산 공장은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과거 세계적인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의 제품을 생산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의 국내 및 미국, 유럽(EU), 중남미, 동남아 등 약 30개국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유통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해 양사가 보유한 척추 및 정형외과 솔루션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과 이노시스의 임플란트 가공 및 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이노시스와 함께 글로벌 척추 및 정형외과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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