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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전 발주 고객센터 입찰 담합 4곳에 과징금 부과

등록 2023.12.04 12:00:00수정 2023.12.04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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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고객센터 SW 유지보수 입찰담합 제재

덱스퍼트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징금 2.5억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말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유지보수 입찰에서 들러리를 섭외하는 등 낙찰예정자와 낙찰가를 합의한 4개 사업자에 과징금 2억5300만원이 부과됐다. 담합을 주도한 '덱스퍼트'는 과거 한전과 KDN의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기술지원 업무를 하던 회사 퇴사자가 설립한 회사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전 및 한전KDN이 2019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발주한 '채널라이선스(말로 하는 ARS) 소프트웨어 외 7종 유지보수' 등 10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한 4개 컴퓨터 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사업자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300만원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은 다음정보기술, 티앤아이씨티, 에스지엠아이, 덱스퍼트 등 4개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전 및 한전KDN의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및 기술지원을 했던 회사에서 퇴사한 A씨는 2018년 '테크소프트'를 설립한 후 2022년 9월 사명을 덱스퍼트로 변경했다.

한전과 한전KDN의 고객센터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덱스퍼트는 다음정보기술, 에스지엠아이, 티앤아이씨티를 섭외해 낙찰예정자 또는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하도록 하고 이들과 물품구매계약 등을 통해 기술지원을 했다.

이후 덱스퍼트는 자신이 입찰참가자격을 갖추게 되자 직접 들러리를 섭외하고 입찰에 참가해 낙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담합의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담합으로 공공 입찰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부당 이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의 입찰 담합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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