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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 증진"…D램 이어 낸드도 3분기 매출 증가

등록 2023.12.05 16:42:44수정 2023.12.05 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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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 증진"…D램 이어 낸드도 3분기 매출 증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 3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매출도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침체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낸드 매출은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9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29억 달러, 시장 점유율 31.4%로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고, 매출은 변화가 없었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은 서버 부문의 수요 부진에도 소비자 가전제품, 특히 PC와 스마트폰 증가 덕분에 반등했다"며 "3분기에는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을 합친 SK그룹은 매출 18억6400만 달러, 점유율 20.2%로 2위를 차지했다. SK그룹은 전분기보다 매출은 11.9%가 올랐고, 점유율도 1.6% 상승했다.

반면 일본 키오시아는 주 고객사인 애플의 주문 지연으로 인해 출하량이 10~15% 감소해 낸드 매출이 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8.6% 감소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매출 11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앞서 전 세계 3분기 D램 매출 역시 총 134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8% 증가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렌드포스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구매자가 제품 조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올 4분기(10~12월)에는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확고해 D램 가격이 13~18%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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