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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찾아라”…광명 빅데이터·인적자원 총동원

등록 2023.12.06 1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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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TF 상설운영…2024년 2월까지

18개 기관 44종 정보 분석해 고위험군 발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500명 비롯 민·관 인적 안전망 가동

광명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내년 2월 말까지 빅데이터 분석과 대규모 인적자원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시는 우선 이 기간동안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보육정책과, 건강생활과 등 6개 부서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TF’을 상설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의 효율적인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 18개 기관으로부터 44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고위험 취약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활용되는 정보는 단전·단수·휴업·폐업·실직 등이다. 특히 재난적 의료비 대상, 채무 조정 중지자, 고용 위기, 수도 요금 체납, 가스요금 체납 등 5종의 정보를 추가해 한층 더 세밀하게 취약계층을 찾아 나선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인적 자원도 투입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500여 명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업주, 돌봄 서비스 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등 민·관 인적 안전망을 가동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촘촘하게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낸다.

시는 발굴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생계, 건강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공적 지원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민간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간기관은 시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가정에 난방비 지급, 보일러 교체 지원, 공과금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 이불, 전기장판, 생필품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주저 말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광명시 콜센터(1688-3939)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겨울은 취약계층에게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는 가혹한 계절”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광명시가 민·관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자원 연계를 더욱 촘촘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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