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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봉투 보급

등록 2023.12.12 06:00:00수정 2023.12.12 0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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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라스틱산업조합과 시범 보급 추진

자원순환형 봉투 25만9천장, 한강공원 등 보급

[서울=뉴시스]시범 보급용 공공용 쓰레기 봉투.(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시범 보급용 공공용 쓰레기 봉투.(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한강공원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쓰레기봉투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순환경제 촉진 협약을 체결한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LG화학, DL케미칼, SK지오센트릭 등 대기업(유화사)과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들의 경제적 이익과 공동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봉투 25만9000장을 한강공원 11개소(여의도, 잠실 등)와 서울시 직영 공원 24개소(남산, 서울숲 등)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11개소에는 일반쓰레기 수거용 봉투 15만9000장이, 서울시 직영 공원 24개소에는 재활용품 수거용 봉투 10만장이 보급된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제작한 자원순환형 봉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를 위해 생활계 플라스틱 약 10톤과 상용화제를 배합해 개발됐다. 전체 원료의 30%가 폐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자원순환의 의미를 지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순환경제 사회로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재생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 보급하는 공공용 봉투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봉투'라는 문구를 넣어 재생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선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후 위기 해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관협력을 통해 순환경제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수 재활용 제품 우선 구매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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