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헤이그 리더잘·이준 열사 박물관 방문[뉴시스Pic]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헤이그 정치 중심지 비넨호프에 위치한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초 방문이다.

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건물로, 네덜란드어로 '기사의 전당'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정부의 주요 연설과 행사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직후 마르크 뤼터 총리와 함께 리더잘을 찾은 윤 대통령은 만국평화회의 관련 전시물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에 "리더잘은 고종 황제가 이상설, 이준, 이위종 3인의 헤이그 특사를 파견해 대한제국의 주권 회복을 호소하고자 했던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으로 한국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고 했다.

러더잘 안내를 맡은 네덜란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서는 40여 개국 약 300명의 대표단 참석 하에, 군비 통제 및 국제법을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이후 발생한 제1, 2차 세계대전을 막지는 못했지만, 그 정신은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의 창설로 이어졌고, 헤이그는 평화의 도시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더잘은 현재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으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네덜란드 측에서 리더잘이 대한제국 당시 일본으로부터 주권회복을 위한 밀사 파견 등 독립운동사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판단해 윤 대통령에 개방했다.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리더잘에서 뤼터 총리와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았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황제의 특사로 이상설, 이위종과 파견됐던 이준 열사가 순국한 '드 용' 호텔에 세워졌다. 1995년부터 사단법인 이준 아카데미가 운영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준 열사가 사용하던 방과 침대, 고종황제가 수여한 특사 임명장 등 전시물을 관람했다.

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헤이그 특사의 활동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정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열사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준 열사의 애국정신과 평화를 향한 숭고한 뜻을 알리는 노력을 정부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만국평화회의 관련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만국평화회의 관련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흉상에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헤이그 특사 신임장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이준 열사 흉상 옆에서 송창주(오른쪽) 기념관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 부부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부부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이준 열사가 사망한 방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 부부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이준 열사가 사망한 방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이준 열사 흉상 옆에서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송창주(오른쪽 두번째) 기념관장, 이기항(오른쪽) 이준아카데미 원장 부부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작성한 방명록. '이준 열사의 위국 헌신을 잊지 않고 위대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송창주(왼쪽) 기념관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 부부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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