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학퀴즈 우승 이종한 "자기주도학습, 효율적 공부에 필수"[인터뷰]

등록 2024.01.18 10:51: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효원고 1학년생, 'EBS장학퀴즈-최강인재50' 최종 우승

장학퀴즈 우승 이종한 "자기주도학습, 효율적 공부에 필수"[인터뷰]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자기주도학습은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필수 요소다."

최근 EBS 교양프로그램 '장학퀴즈-최강인재50'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효원고등학교 1학년 이종한(17)군은 1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자신 만의 공부방법을 소개했다.

이군은 지난 7일 방송된 '장학퀴즈-최강인재50' 파이널 매치에서 또래 수재들과 퀴즈대결에서 승리, 우승했다.

이날 방송된 '장학퀴즈-최강인재50'은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 50명이 모두 겨루는 프리매치, 10명씩 5조로 나눠 파이널매치 진출자를 가리는 메인매치, 메인매치 우승자 5명이 최종 대결하는 파이널매치 순으로 진행됐다.

이군은 서바이벌 방식인 이 프로그램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우등생'들을 상대로 치열한 정면승부를 벌인 끝에 당당히 1등을 따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군은 "자신이 흔쾌히 공부를 받아들일 마음가짐을 가진다는 것은 공부를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라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나는 시험기간 전 '와, 시험공부를 하게 된다니 너무 설렌다, 빨리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와 같은 말들을 되뇌인다"고 털어놓았다.

"학교공부를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 과정의 일환으로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 자세"라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마치 게임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볼 수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군은 "나도 내 인생이라는 게임 속에서 '이종한'이라는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플레이어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고, 그 초석은 현재 우리의 생활에 달려 있다"는 삶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장학퀴즈 우승의 영광을 조부에게 돌렸다. "내가 장학퀴즈에 나가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내게 시사상식 책을 구매해 읽어보기를 권했다"며 "사실 나는 인터넷 뉴스나 종이신문을 보면서 장학퀴즈를 대비할 계획이었는데, 할아버지 의 조언을 듣고 그 당일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괜찮아 보이는 책 하나를 샀다"고 밝혔다.

또 "학교 이름에 먹칠을 하는 최악의 결과 만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첫 촬영 이전 며칠 동안 빠르게 그 책을 한번 훑어보여 속독했다"면서 "그 책은 나의 메인매치 우승에 정말 큰 도움을 주었고, 최종 파이널매치 우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고마운 친구였다"고 우승비결을 전했다.

희망진로는 '컴퓨터공학'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약하고 있다"는 마음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