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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유통군HQ, 자체 'AI TF' 출범…김상현 "리테일테크 혁신 선도"

등록 2024.02.21 09:31:59수정 2024.02.21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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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AI 전환' 강조…롯데유통군HQ, 최근 AI TF 꾸려

김상현 부회장 "롯데쇼핑, 리테일 테크 전문 기업으로" 방침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롯데쇼핑 대표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롯데쇼핑 대표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유통군HQ가 인공지능(AI)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하고, '리테일 테크' 혁신 선도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들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한 가운데, 유통 부문에서 적극 실행에 돌입한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유통군HQ는 최근 AI TF를 꾸리고, 유통에 특화된 AI 개발을 위한 구상에 나섰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기업설명회(IR 데이)에서 미래 신성장을 위해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롯데 만이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4200만 고객 데이터를 자산으로 AI 기술의 유통 사업 연계, 데이터 커머스 추진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게 김 부회장 복안이다.

데이터 자산을 광고(Ad) 테크와 융합해 개인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과 그룹 내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광고주에게는 높은 광고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사진.(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사진.(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연장 선상에서 유통에 특화된 롯데유통군HQ 내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구성, 단계적으로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2022년 체결한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Ocado) 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총 6개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센터 CFC를 구축할 예정인데, AI 기술과도 연결될 수 있다. 첫 CFC는 부산에 건립되며 2025년 오픈 예정이다.

여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 등을 통해 'AI 전환'을 주문한 만큼, 롯데쇼핑의 AI를 통한 리테일 테크 혁신은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산하에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TF를 가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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