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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넥슨 메이플스토리 피해 집단분쟁조정 착수

등록 2024.02.21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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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기관장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한국소비자원 중점 추진 사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2024.02.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기관장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한국소비자원 중점 추진 사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2024.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넥슨코리아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 관련 기만행위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며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21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116억원을 부과한 사실이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공정위의 법 집행이 실제 소비자의 권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수의 소비자피해를 일괄 구제하는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추진한다.
 
우선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넥슨이 2021년 3월 5일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함에 따라 2021년 3월 4일까지 큐브 2종(레드큐브, 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넥슨의 큐브 확률 공개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사건부터 처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랙큐브의 레전드리 등급 상승 확률 조작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소송대리 변호사를 통한 집단 소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7차 민생토론회에서 게임산업과 관련, "대표적 불공정 사례라 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많은 게임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게임에서 멀어져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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